올 시즌을 무관이 확정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미러’와 ‘비인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 과르디올라 감독을 맨시티의 사령탑에 앉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 기간인 2016년 이후 그의 선임을 노렸지만 올 여름 곧장 계획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선임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된 맨시티가 계속해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후임 물색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런 맨시티의 레이더에 과르디올라가 오른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이미 바이에른을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놓았지만 DFB 포칼컵서 도르트문트에 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FC바르셀로나에게 패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게다가 10일, 아우크스부르크에게 당한 패배는 24년만에 나온 바이에른의 공식 경기 4연패 기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체면을 구겼다.

이런 분위기 속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년까지 계약을 채울 것이라는 예상 역시 적지 않다. 스카이스포츠의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그는 “과르디올라의 맨시티행은 사실이 아니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 사이에 그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며 과르디올라의 맨시티행 가능성을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