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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낫지 않는 병, ‘아드리아노 의존증’
- 출처:베스트 일레븐|201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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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이 또 다시 아드리아노 의존증을 떨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9일 오후 2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0라운드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득점 없이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는 데 그쳤다.
이날 조진호 대전 감독은 아드리아노와 서명원을 선발 투 톱으로 내세웠다. 대전이 지난 시즌 챌린지 우승을 거두면서 가장 막강한 위력을 과시했던 조합이었다. 하지만 이날도 아드리아노-서명원 조합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두 선수의 간격은 멀어지자 아드리아노가 고립되는 모습이 많았다.
전반에 슈팅을 단 한 개도 때리지 못한 아드리아노는 후반 들어 볼을 잡고자 좀 더 프리롤로 움직였다. 하지만 아드리아노 혼자만의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기엔 한계가 있었다. 주변 동료들의 지원은 여전히 부족했고 원 톱에 가까운 아드리아노와 대전 2선 공격수들의 간격은 꽤나 많이 벌어졌다.
아드리아노는 이번 시즌도 여전한 대전의 주포다. 대전이 올 시즌 클래식에서 넣은 다섯 골 중 80%에 달하는 네 골을 터트렸다. 아드리아노는 그 중 세 골을 황지웅·유성기·히칼딩요의 도움을 받아 기록했다. 하지만 마무리 과정에선 개인 기량이 돋보이는 골들이었다.
대전으로선 가장 긴밀히 공조해야 할 아드리아노-서명원의 연계 플레이가 부족한 것이 아쉬운 상황이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서로에게 단 한 개의 어시스트도 하지 못했다. 서명원이 기록한 한 골도 스스로 넣은 골이다. 두 선수가 조금 더 친해져야 ‘아드리아노 의존증’도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