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에버턴 소속 유망주 수비수 존 스톤스(21)의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2014-15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첼시가 발 빠르게 다음 시즌을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 대상은 에버턴의 미래로 불리는 수비수 스톤스다.

스톤스는 21세의 나이에도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20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충분한 경험을 쌓았고, 인상적인 활약 덕분에 작년 9월에는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첼시는 시즌 내내 존 테리와 게리 케이힐이 철벽 수비를 펼치며 주전 자리를 지켰지만, 테리의 나이가 34세가 됐기에 세대 교체를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다. 테리가 다음 시즌에도 전 경기에 출전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과도 연결됐었지만, 이제는 스톤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보도 내용이다.

잉글랜드 출신 선수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첼시는 시즌 내내 22명의 선수들로만 리그를 운영하다 보니 시즌 막바지 들어 체력 문제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그에 등록하는 25명의 선수 중 잉글랜드 구단에서 성장한 선수를 8명 포함해야 하기에 스톤스의 영입은 선수단 운용에도 여유를 주게 된다.

관건은 이적료다. 스톤스는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히는 데다가 에버턴과의 계약 기간을 4년이나 남겨두고 있어 첼시의 영입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