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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 할 "맨유, 골 넣을 공격수가 없다" 비판
-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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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리그 세 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 리버풀에 추격의 여지 내줘
루이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공격진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맨유는 프리미어 리그 4위권 진입이 확실해지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보라는 목표를 이룰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최근 세 경기에서 부진한 내용과 함께 한 골도 넣지 못 한 채 연달아 패배를 당하며 다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맨유는 시즌 종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5위 리버풀에 승점 4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뒤집기 힘든 차이기는 하지만, 맨유가 부진을 털어내지 못 한다면 리버풀에 추격의 여지는 생긴다.
판 할 감독도 답답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골을 넣을 공격수가 없다. 로빈 판 페르시든 라다멜 팔카오든 웨인 루니든 누구라도 골을 넣는다면 나도 행복하고 팀 전체도 행복할 것이다. 골이 나오지 않아 걱정이다. 첼시, 에버턴, 웨스트 브롬을 상대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골을 넣지 못 했다. 운이 없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기회를 살렸어야 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비판에는 일리가 있다. 웨스트 브롬에 0:1로 패한 경기에서 맨유는 14번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한 골을 넣지 못 했다. 판 페르시는 페널티킥마저 놓치며 큰 실망을 안겼다. 이에 판 할 감독은 앞으로 그에게 페널티킥을 맡기지 않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골에 대한 절박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위기의 돌파구는 마이클 캐릭의 복귀다. 맨유는 중원에서 캐릭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며 연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게 된다면 더 확실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판 할 감독은 "캐릭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에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3주나 결장한 뒤에 곧바로 경기에 선발로 투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감독으로서는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 캐릭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복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맨유는 오는 1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에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1979년 2월 이후로 한 번도 4연패를 당한 적이 없는 맨유, 위기의 순간에 팀을 구하는 골을 터트릴 주인공은 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