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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성장' LG 20대 야수, 지원군될까
출처:OSEN|2015-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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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망주의 무덤인 것인가.

LG 트윈스의 신구조화가 요원하다.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20대 야수들이 맹활약을 예고하는 듯했는데, 다들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동안 팀을 이끌어오던 베테랑들까지 부진하다. 그러면서 LG는 지난 4월 29일 대구 삼성전부터 4연패, 올 시즌 첫 위기에 봉착했다.

올해는 좀 다를 것 같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베테랑 선수들이 위협을 느낄 정도로 20대 선수들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최승준 채은성 문선재 중 한 두 명은 주전으로 도약,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였다.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는, 이상적인 리빌딩이 가능한 듯싶었다.

하지만 변한 것은 별로 없었다. 이제 겨우 한 달이지만, 기대만큼이나 실망도 크다. 최승준과 채은성은 현재 2군에 있다. 문선재는 지난 2일까지 시즌 타율 1할3푼6리를 기록 중이다.

최승준은 스프링캠프 팀 내 MVP, 시범경기 기간 홈런 2개로 LG의 우타거포 갈증을 해결할 것 같았다. 양상문 감독도 한나한이 종아리 통증으로 이탈하자 최승준을 적극적으로 밀었다. 외국인타자의 공백은 뼈아프지만, 최승준이 기회를 통해 높게 도약하기를 바랐다. 이병규(7번)가 목에 담이 오자 개막전에서 최승준을 4번 타자로 파격 기용했다.

그러나 돌아온 성적은 처참했다. 지난달 8일 한화전까지 26타수 2안타, 타율 7푼7리를 찍고 2군으로 내려갔다. 부족한 배트스피드를 극복하기 위해 스프링캠프 내내 스윙각도를 조절했는데, 실전에선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투수만 상대하면 이전의 나쁜 버릇이 반복됐다.

채은성은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다. 시범경기부터 주춤하더니, 정규시즌서도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해 5월말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후, 두 달이 넘게 3할 이상을 유지했던 모습이 사라졌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대처하는 노하우가 없다. 이래저래 시간과 경험이 더 필요하다.

문선재는 좌투수가 나올 때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달 18일 문학 SK전에 선발 출장, 김광현에게 좌월홈런을 쏘아 올리며 치고 올라가는 듯했다. 하지만 4월 21일 잠실 한화전에서 안타 하나를 친 후 침묵하고 있다. 지난 2일 잠실 넥센전에 밴헤켄을 맞아 선발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수비포지션도 모호해 이따금씩 코너 외야와 1루수로 출장 중이다. 이대로라면 백업 멤버에서 탈출하기 힘들다.

내야진의 중심을 잡고 있는 오지환도 타석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타격폼을 뜯어고치며 완성형 리드오프로 올라서는 것 같았다가, 금방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기복을 잡지 못하고 타율이 2할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볼넷 19개, 삼진 23개로 점점 볼넷보다 삼진이 많아지고 있다. 타격시 뒤에 남아있던 중심이 앞으로 쏠리고, 자신도 모르게 투수와 급하게 승부한다. 개막 2, 3주차까지만 해도 정성훈과 함께 리그 최고 테이블세터진을 형성했으나, 이제는 타순 변경까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다.

양상문 감독은 좀처럼 20대 야수들의 성장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두고 "어린 선수들의 경우, 기술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문제가 크다. 스프링캠프에서 기량이 향상되어도 실전에 나가면 어떻게든 보여줘야 하는 마음에 급해진다. 그러다가 2군에 내려가는데 2군에 가도 빨리 1군에 올라가야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컨디션이 떨어지게 된다"며 심리적 부담을 극복해야 올라설 수 있다고 봤다.

물론 시즌은 많이 남았다. 아직 전체 일정의 20%도 소화하지 않았다. 양 감독은 "2군에서 은성이가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하더라. 승준이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앞으로 시즌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5, 6월에 서상우와 안익훈도 올리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익훈이는 우리 팀에서 수비는 가장 좋다고 볼 수 있다. 다리도 빨라서 도루도 된다"며 20대 선수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줄 뜻을 전했다.

베테랑의 기량 회복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도 치고 올라와야 팀 전체가 두꺼워진다. 신구조화 없이는 144경기 마라톤을 극복할 수 없다. 20대 야수들이 기대에 응답, LG에 반전을 가져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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