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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격축구 예고’ 전북-수원, 난타전도 가능
- 출처:풋볼리스트|20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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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이 공격 축구로 맞서겠다고 공언했다. 두 팀의 사정을 감안하면 난타전도 기대된다.
전북과 수원은 2일 오후 3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를 갖는다. 전북은 6승1무1패로 1위, 수원이 4승2무2패로 2위다. 시즌 초반부터 전북이 다른 팀들과 승점차를 벌리며 독주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에 2위 수원이 직접 끌어내린다면 선두 경재잉 더 재미있어진다.
이 경기는 K리그 최다 득점팀 수원(15득점)과 두 번째로 득점이 많은 전북(12득점)의 경기다. 두 팀 감독은 지난 4월 30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격축구를 한다는) 각서라도 쓸까요?”라며 적극적인 경기를 공언했다.
당시 최강희 감독은 “지난 슈퍼매치를 보고 우리가 수원을 5-1로 이기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고, 서정원 감독은 “우린 전북보다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언제 어디서 골이 터질지 모르니 전북이 긴장해야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
특히 체력이 떨어진 요즘같은 시기에는 변수가 많고, 한 쪽으로 경기가 크게 기울기 쉽다. 지난 4월 18일 수원과 FC서울의 슈퍼매치도 두 팀 모두 사흘 만에 치르는 경기라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모았다. 그런데 경기 내용은 예년과 달리 다득점 양상으로 흘렀고, 수원이 5-1로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지난달 22일 가시와레이솔 원정 경기에서 보기 드물게 3골이나 허용, 2-3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이 경기는 KBS1에서 생중계된다. 이번 시즌 KBS 중계는 4차례 이뤄졌는데, 여기서 총 14골이 터졌다. K리그 평균 득점에 비하면 많은 수치다. KBS는 K리그가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줘야 지상파 노출 효과가 커진다며 공격적이고 화끈한 경기들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K리그 최고 공격력을 가진 두 팀의 경기는 더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