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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수아레스, 필드 안팎으로 완벽"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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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 "수아레스, 바르셀로나 온 후 모든 면에서 완벽해졌어"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이 ‘악동‘ 이미지가 짙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올 시즌에는 경기장 안팎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지난여름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황당한 행동 탓에 무려 4개월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때문에 그는 월드컵이 끝난 후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도 4개월이 지난 11월 데뷔전을 치렀다. 수아레스는 초반 새 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차츰 자신의 기량을 되찾으며 올 시즌 현재 21골 16도움을 기록 중이다.

엔리케 감독은 수아레스가 과거 실수를 저지른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에는 단 한 번도 실수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스페인 언론을 통해 "예전에는 수아레스가 실수하기도 했지만, 여기로 온 후에는 단 한 번도 어떠한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물론 그와 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우리의 개인적인 문제"라면서도, "나는 선수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걸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수아레스가 매번 어떤 기분으로 경기에 나가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 온 후 절제하는 방법을 터득했고, 이제는 우리 모두 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장 안에서 그의 활약도 훌륭하지만, 우리는 그의 태도에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브라질 월드컵뿐만이 아니라 과거 아약스, 리버풀에서 활약할 때도 각각 한 차례씩 상대 선수를 깨물어 논란을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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