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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버쿠젠, '2군' 뮌헨 사냥 나선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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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백업 선수들 위주로 나설 예정이다.
바이에른에 비상이 걸렸다. 바로 주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DFB 포칼 준결승전에서 에이스 아르옌 로벤과 주전 원톱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동시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이에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감독은 강수를 던졌다. 오는 목요일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 대비해 토마스 뮐러와 제롬 보아텡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2군팀 선수 루카스 고르틀러와 리코 슈트리더를 데리고 레버쿠젠 원정에 나선 것.
과르디올라는 레버쿠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더 이상 독일 국내에선 목표가 없다. 이미 우리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포칼에선 탈락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챔피언스 리그 뿐이다"라며 뮐러와 보아텡을 레버쿠젠 원정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뮐러는 이번 시즌에도 공식 대회 43경기에 출전해 20골 20도움을 올리며 바이에른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보아텡은 바이에른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이다. 창과 방패를 떼고 레버쿠젠전에 나서는 바이에른이라 할 수 있겠다.
가뜩이나 부상자가 많은 상태에서 뮐러와 보아텡마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자연스럽게 바이에른은 레버쿠젠전에 백업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독일 타블로이드 ‘빌트‘지는 바이에른이 C팀으로 레버쿠젠 원정에 나선다고 보도했을 정도.
이는 레버쿠젠 입장에선 호재라고 할 수 있겠다. 로거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백업 선수들로 나서는 바이에른에 대해 "과르디올라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바이에른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팀이다. 우리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으면서도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선 바이에른이 승리했다(1-0). 이번엔 우리가 승리할 마지막 기회이다"라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내비쳤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단 4경기 만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15승 10무 5패 승점 55점으로 분데스리가 4위에 오르며 2015/16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상태다. 이와 함께 팀의 1차 목표를 이룬 레버쿠젠이다.
이제 레버쿠젠의 다음 목표는 분데스리가 3위 진입. 4위는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데 반해 3위는 32강 본선 조별 리그로 직행한다. 지난 5시즌 동안 나폴리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우디네세, 릴, PSV 에인트호벤, 세비야, 그리고 제니트 같은 쟁쟁한 팀들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맛본 전례가 있기에 가능하다면 3위에 오르는 게 중요하다.
현재 레버쿠젠과 3위 묀헨글라드바흐의 승점 차는 단 2점. 즉 양팀은 시즌 마지막까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하기에 3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한편 바이에른은 턱과 코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원정에 마스크를 쓴 채로 출전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마스크를 쓴 채로 운전을 하는 등 마스크에 익숙해지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랑크 리베리 역시 빠른 부상 복귀를 위해 바이에른 의료진과 함께 밤낮으로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키커지 예상 선발 라인업
레버쿠젠(4-2-3-1): 레노(GK) - 힐버트, 토프락, 예드바이, 웬델 - L.벤더, 롤페스 - 벨라라비, 찰하노글루, 손흥민 - 키슬링
바이에른(4-3-3): 노이어(GK) - 하피냐, 베나티아, 단테, 바이저 - 로데, 슈바인슈타이거, 가우디노 - 괴체, 피사로, 쿠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