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의 공격수 아드리아노가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아드리아노는 지난 26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2골을 넣으며 대전의 2-1 승리를 이끌면서 팀에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예리한 골 결정력으로 강호 수원을 제압하는 데 앞장선 것이다.

아드리아노와 함께 광주의 파비오가 베스트 11 공격수 부분에 선정됐다. 파비오는 서울과의 8라운드에서 강한 투지를 발휘하며 서울 수비진을 공략했고, 날카로운 슈팅력을 뽐내며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는 선제골을 넣었다.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분에서는 웨슬리(부산), 이창민(전남), 김두현(성남), 티아고(포항)가 이름을 올렸고, 최효진, 이슬찬(이상 전남), 윤준성(대전), 요니치(인천) 등 4명이 8라운드 최고 수비수에 선정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대전의 박주원.

베스트 팀은 전북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건 전남이 선정됐고, 베스트 매치 역시 전남이 전북을 2-1로 무너뜨린 경기가 선정됐다. 전북은 22경기 무패 행진 신기록을 쓰다 전남전 패배로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