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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다리 두들겨야 할'수원'나믿염믿' 가동할까?
- 출처:OSEN|20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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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무패행진이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한다. 따라서 그 해결사는 염기훈이다. ‘나는 믿는다, 염기훈을 믿는다‘가 수원의 최고 무기다.
수원 삼성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서 대전 시티즌을 만난다. 수원은 개막전 패배 후 4승 2무로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2위를 달리고 있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어려운 사정에서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선두 전북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올 시즌 수원은 김두현을 성남으로 이적시키는 등 정상적으로 선수단을 꾸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구단의 씀씀이가 줄어 들면서 예전의 수원이 아니었던 상황. 구단의 지원이 줄어들면서 부담이 컸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올 시즌 14골을 기록하며 최다득점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1위 전북(11골)에 비해 크게 앞서고 울산-포항(12골) 보다 많은 득점이다. 비록 실점이 많지만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수원 상승세의 중심에는 염기훈이 있다.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7경기에 나서 4골을 터트리고 있다. 그리고 어시스트는 5개를 배달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염기훈의 왼발이 빛나면서 수원의 공격력에 폭발력이 더해지고 있다.
염기훈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뒤늦게 합류했다. 수원의 씀씀이가 줄어들면서 기존 선수들과 계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염기훈은 수원이 좋았다. 선수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조건은 아니었다. 하지만 팀에 합류하며 염기훈은 더 의지를 다졌다. 선수단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훈련을 펼쳤고 조심스럽게 준비를 했다.
평소보다 몸무게도 줄이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그의 의지는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왼발이 빛나면서 수원의 상승세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이날 만나게 된 대전은 성적이 좋지 않다.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다. 개막 후 1무 6패로 무승을 기록중이다. 수비는 무너졌고 공격은 부진하다. 총체적인 난국이다.
그러나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울산과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2경기 연속 패배는 당했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강팀과 대결이 이어지면서 어려움이 따른다. 수원과 경기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홀가분하게 경기에 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따라서 수원은 수비진이 안정되야 한다. 비록 대전의 공격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수원도 조성진이 빠진다. 따라서 수비진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돌다리도 두들기며 가야 할 수원은 분명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결국 그 중심에는 염기훈이 빛나야 한다. 수비가 불안하다면 상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으면 된다. 대전의 수비진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틈새를 놓치지 않고 파고들면 된다.
따라서 염기훈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을 변함없이 나타낸다면 무패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수원이 염기훈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도 있지만 그의 자리를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