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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업시스템, 선순환 효과
출처:마이데일리|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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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선순환 효과다.

14승5패로 단독선두를 질주 중인 삼성. 전력공백을 딛고 예상보다 훨씬 탄탄함을 선보이는 마운드의 힘이 결정적이다. 반면 지난해 팀 타율 0.301을 때렸던 타선의 올 시즌 초반 파괴력은 지난해보다는 약간 떨어진다. 팀 타율은 0.272(3위), 팀 득점권 타율은 0.281(5위).

그런데 베스트 전력을 구축한 마운드에 비해 타선은 베스트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보기 어렵다. 현재 삼성 라인업에서 자취를 감춘 주전 야수는 채태인과 박한이 등 2명. 하지만, 실질적으로 두 사람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타선의 힘도 대단한 것이다. 삼성의 야수 백업시스템이 그만큼 완벽히 구축됐다는 뜻이다.

▲넘치는 백업

외야수 자원은 차고 넘친다. 최형우-박해민-박한이가 주전이지만, 박찬도 우동균 이영욱 강봉규가 언제든 대기 중이다. 1루 수비까지 가능한 베테랑 외야수 강봉규는 1군에 자리가 없어서 퓨처스에 내려갔다. 이영욱도 박한이가 22일 1군에서 말소되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심지어 내년엔 배영섭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고 김헌곤도 2년 뒤엔 합류한다.

류중일 감독은 기본적으로 주전에게 많은 믿음을 쏟는다. 그러나 백업들도 퓨처스에서 계속해서 활용한다. 또 가능성이 보이는 유망주들을 퓨처스와 B.B 아크에서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주전급 백업을 끊임 없이 만들어낸다. 내야보다는 외야 쪽이 상대적으로 더 풍부한 백업을 자랑한다. 물론 내야에도 김재현, 백상원이 버티고 있다. 심지어 주전급 백업 김태완과 재활 중인 조동찬도 지금은 1군에 없지만, 컨디션이 회복되면 1군 주전 활용도 가능하다. 개막전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신예 구자욱도 사실은 채태인 백업. 지난해 발굴한 포수 이흥련도 베테랑 진갑용에게 밀려 어쩔 수 없이 퓨처스로 내려갔다.

때문에 류 감독은 주전 위주로 활용하되, 주전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다칠 경우 부담 없이 백업을 활용할 수 있다. 류 감독은 18일 대구 KT전서 왼쪽 옆구리에 부상한 박한이를 1군에서 빼지 않고 기다렸다. 하지만, 21일 창원 NC전서 좋지 않은 상태를 감지, 22일 곧바로 1군에서 내렸다. 그렇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대신 들어온 우동균이 21일~22일 주전 우익수로 출전, 9타수 3안타 3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절묘한 관리

백업 선수들에 대한 관리는 정교하고 조직적이다. 곧바로 1군에서 주전급 백업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면, 최대한 빨리 군 문제를 해결시킨다. 구자욱이 대표적이다. 3루수 출신 구자욱은 어차피 박석민을 제치기 힘든 상황. 입단 1년 이후 곧바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우동균도 빠르게 군 복무를 마쳤고 수년간 꾸준히 전천후 외야수로 활약 중이다. 한화에서 FA 보상선수로 데려온 포수 김민수도 곧바로 군 입대했다.

대신 1군에서 싹이 보이는 선수는 군 복무를 최대한 늦춘다. 김상수와 차우찬이 최대한 군 복무를 미루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 현재 이 케이스인 선수는 박해민. 류 감독은 박해민의 군 복무를 미루기로 했다. 올 시즌 맹활약 중인 박해민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삼성으로선 굳이 박해민의 입대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 그 사이 중복된 포지션에서 1명씩 군 복무를 시키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영욱, 배영섭, 김헌곤이 차례로 군 복무를 했고, 복귀를 앞뒀다. 배영섭과 김헌곤이 군 복무를 마치는 시점에 맞춰 박해민이나 박찬도가 군 복무를 해도 전력에 큰 지장이 없다.

주전이든 백업이든 선수들 개개인에겐 매년, 매 경기 긴장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 주전들은 아픔을 참고 무리하게 뛸 이유가 없다. 몸 관리를 그만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대신 백업이 단단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스며드는 나태함이 사전에 차단될 수밖에 없다. 채태인과 박한이의 심정이 그럴 것이다. 물론 류 감독은 주전들의 경쟁력은 확실하게 인정한다.

한편으로 백업들은 주전들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 경우 언제든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팀 백업 멤버들보다 동기부여가 잘 돼 있다. 우동균이 이 케이스. 하지만, 우동균으로선 자리를 잡았다고 해서 느슨해질 수 없다. 조금이라도 주춤할 경우 이영욱, 박찬도 등 다른 백업, 혹은 주전 박한이가 부상에서 회복하면 다시 자리를 내줘야 하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잘 나가는 삼성의 완벽한 야수 백업시스템 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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