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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호골은 버저비터로…드라마틱한 '메시 극장'
- 출처:엑스포츠뉴스|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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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할 때면 해트트릭을 하던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이번에는 농구에서나 볼 수 있는 버저비터로 통산 400호 골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시작 1분 만에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던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뽑아내며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다.
종료 휘슬과 함께 터진 마지막 골은 메시에게 각별한 득점이 됐다. 경기 전까지 바르셀로나 통산 399골을 기록하고 있던 메시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끝에 종료 직전 400골 고지를 밟았다.
그동안 메시는 기념비적인 골은 늘 해트트릭으로 달성했다. 엘 클라시코 더비 최다골과 라리가 최다골, 유럽챔피언스리그 최다골, 카탈루냐 더비 최다골까지 크고 작은 기록 경신에는 늘 해트트릭으로 자축했다.
이날도 내심 400골 돌파를 두고 해트트릭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후반 회심의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때렸고 후반 중반 골에 대한 의욕을 보일 때는 상대 수비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400골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재차 메시에게 기회가 왔다. 발렌시아가 만회골을 위해 모두 하프라인을 넘어가 있을 때 메시가 볼을 잡았고 그대로 상대 문전까지 내달렸다. 골키퍼만 앞에 둔 메시는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하다 막히고 말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메시는 막혀 나온 볼을 재차 슈팅하면서 힘겹게 400골에 달성했다.
메시의 골과 함께 주심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고 메시는 유난히 힘들게 골을 넣어선지 골대 뒤에 드러누어 안도의 웃음을 지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