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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켄바워 "펩 있는 뮌헨, 클롭 영입 안 해"
-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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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장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펩이 있는데 클롭 선임할 필요 없어"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이 올 시즌을 끝으로 라이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을 선임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고 못 박았다.
베켄바워는 최근 독일 언론을 통해 "모두가 클롭 감독의 행선지를 궁금해한다는 걸 알지만, 바이에른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이미 훌륭한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켄바워는 "다만 클롭 감독이 분데스리가에 남기를 바란다"며, "분데스리가에는 그가 필요하다. 클롭은 훌륭한 감독이며 인격도 훌륭하다. 그는 도르트문트에 7년이나 있었다. 이는 매우 긴 시간이다. 나 또한 독일대표팀을 오랜 기간 맡은 적이 있다. 감독이 팀을 오랜 기간 맡으면, 문제는 감독보다 의욕을 잃는 선수들에게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은 7년 전 재정난에 시달리며 파산 위기까지 내몰린 도르트문트를 명문구단의 반열에 다시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그는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부임한 후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 포칼 우승 2회,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클롭 감독이 올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게 되자 그의 올여름 행선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바이에른은 지난 16일 FC 포르투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바이에른의 주축 선수인 프랑크 리베리, 아르옌 로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이 부상 탓에 결장했다고는 하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상대에 세 골이나 내주며 패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집요할 정도로 고집하는 후방에서의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 전술이 포르투의 강한 전방 압박에 처참하게 무너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바이에른은 수비수로 출전한 사비 알론소와 단테가 상대의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후방에서 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베켄바워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후 짧은 패스를 고집하는 바이에른의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은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처럼 상대 골문까지 가서도 뒤로 패스하는 못 봐줄 팀이 될 것이다. 골문과 거리가 있더라도 기회가 나면 슈팅을 시도해야 한다. 상대 수비가 많이 막아설 때는 더욱 슈팅을 노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 철학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