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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캐치볼 개수 증가..빈도도 늘린다
출처:MK스포츠|20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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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류현진(28·LA다저스)이 재활 과정에서 한 차례 더 발전을 이뤘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어깨 부상 이후 세 번째 캐치볼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그와 구단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류현진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경 경기장에 도착, 캐치볼을 소화했다. 지난 두 차례와 같은 거리였지만, 개수를 늘려 40개의 공을 던졌다.

현재까지 류현진은 하루 캐치볼, 하루 휴식의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LA로 복귀하는 다음주에는 처음으로 이틀 연속 캐치볼을 소화한다.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 8일 부상 이후 첫 번째 캐치볼을 소화한데 이어 10일 애리조나 원정 이동 전 두 번째 캐치볼을 소화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에 대해 ‘준최대의 재활‘이라고 설명했지만, 지난 시즌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부상 경력이 있는 그에게 무리한 복귀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류현진도 인내를 거듭하고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같은 날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를 TV로 보고 있던 류현진은 "빨리 경기에 나가 던지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3월 18일 시범경기 등판 이후 왼 어깨에 이상을 호소, 훈련을 중단했다. 정밀검진 결과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2주 휴식을 진단받았다. 휴식을 마친 그는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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