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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승 사냥' 서울, 제주전 키워드는 '새 역사'
출처:스포탈코리아|201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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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안방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

서울은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와 격돌한다. 올 시즌 서울은 개막 후 울산, 전북, 포항에게 내리 3연패를 당했다. 지난 2월부터 AFC 챔피언스리그(이하ACL) 플레이오프로 일찍 시즌을 시작한 FC서울은 그간 매주 최소 1경기에서 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속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반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박주영은 2일밤 선수 등록 마무리에 필요한 ITC(국제이적동의서)가 FIFA로부터 접수됨에 따라 제주전에 출전이 가능하다. 2,409일만의 K리그 복귀를 꿈꾸는 박주영은 지난달 29일 동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골을 터트리며 예열을 마쳤다.

상대가 제주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서울은 2008년 8월 27일 이후 제주를 상대로 21경기 연속 무패(13승 8무)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를 상대로 8승 2무를 거두며 홈 승률 90%라는 압도적인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첫 승리가 주제라면 핵심 키워드는 새로운 역사다. 몰리나가 제주전에서 도움을 기록할 경우 K리그 통산 최단 경기 60-60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된다.(* 현재 177경기 출전) 또한 K리그 역사상 네번째로 60-60 클럽에 가입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전에는 신태용(342경기), 에닝요(207경기), 이동국(364경기)이 60-60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서울은 또 하나의 팀 기록 달성도 노린다. 현재 팀통산 1497골을 기록중인 서울은 팀 통산 1500호골 달성에 단 3골만을 남겨놓고 있다. K리그 최초 팀통산 1500호골의 주인공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작년 8월 3일 수원과의 경기에서 터진 황지수의 골로 1108경기 만에 팀통산 1500호골을 달성한 바 있다. 서울이 제주와의 경기에서 1500호골을 성공시키면 1116경기만에 1500호골을 달성하게 된다.

최용수 감독은 "현재 리그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다. 이번 제주전에서 반드시 분위기 반전과 함께 자신감 회복을 하겠다.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고,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첫 승을 통해 도약할 것이고, 선수들을 믿고 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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