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맨시티, "빅클럽이라면 남은 경기 다 이긴다고 믿어야"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올 시즌 잔여 경기에 모두 승리해 프리미어 리그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는 야심찬 각오를 드러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통해 "당연히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목표는 프리미어 리그 1위"라고 말했다. 그는 "그 목표를 이루려면 남은 경기에서 단 승점 1점도 놓쳐서는 안 된다. 물론 말로는 하기 쉬운 일이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다. 그러나 나는 항상 우리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경기에서 이기길 기대한다. 빅클럽의 정신은 항상 그래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페예그리니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이긴다는 생각으로 가겠다"며, "당장은 다음 상대인 크리스탈 팰리스에 집중해야 한다. 결승전 여덟 번이 남았다는 생각으로 올 시즌 마지막을 마무리하겠다. 나도 우리가 보여줄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여덟 경기를 남겨둔 현재 선두 첼시에 승점 6점 차로 뒤진 채 2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첼시는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여서 이 격차는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거기다 현재 3위 아스널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맨시티를 승점 1점, 그리고 2점 차이로 바짝 추격 중이다.

다만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한 지난 두 차례도 모두 역전 우승으로 프리미어 리그 정상에 올랐다. 맨시티는 2012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그리고 지난해에는 리버풀을 시즌 막바지에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