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골 넣겠다"

아스널의 최전방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알렉시스 산체스와 득점 경쟁을 펼치며 팀을 성공으로 이끌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루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었지만, 복귀 이후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어느새 프리미어 리그에서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번 시즌 아스널에 영입된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산체스와 같은 기록이다.

산체스가 점차 지친 모습을 보이며 최근 리그 일곱 경기에서 한 골만을 득점하고 있는 가운데, 지루는 같은 기간 8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아스널이 4위 이내로 시즌을 마치고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도록 계속 골을 넣겠다는 게 지루의 각오다.

지루는 프랑스 방송 ‘RMC‘와의 인터뷰에서 "산체스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 할 이유는 없다. 우리는 서로 경쟁하고 있다.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현재 60점의 승점을 확보하며 3위를 기록 중이다. 5위 리버풀에 승점 6점 차로 앞서 있기에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오는 4일 저녁 8시 45분(한국시각)에 열릴 맞대결에서 패한다면 단숨에 3점 차로 추격을 허용할 여지는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