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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카보베르데에 충격패...
출처:뉴시스|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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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강국 포르투갈이 전체 인구가 50여만 명에 불과한 카보베르데와의 평가전에서 충격패했다.

포트투갈은 1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의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있는 국가로 1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으나 지난 1975년 독립했다. 그러나 현 FIFA 랭킹은 38위로 높다.

이날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와 파비우 코엔트랑(27·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 경기에 임했다.

포트투갈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카보베르데에서 나왔다. 전반 38분 골대 오른쪽에서 오다이르 포우트(28·스타드 드 랭스)가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의 키를 넘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올린 카보베르데는 5분 뒤 다시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세트피스 찬스를 잡았다. 게게(27·마리티모)가 이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로 연결했다.

수세에 몰린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 우크라(27·히우 아브)와 다닐루 페리이라(24·마리티모) 등을 투입했지만 득점에 실패해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

이에 한 시간 앞서 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으로 스페인을 불러들여 2-0으로 제압했다.

네덜란드는 전반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 13분 베슬리 스네이더(31·갈라타사라이)의 크로스를 수비수 스테판 데 브리(23·라치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데이비 클라센(22·아약스)이 3분 만에 다시 골망을 흔들며 네덜란드는 더욱 달아났다. 스페인은 후반 들어 이니에스타(31·바르셀로나)와 다비드 실바(29·맨체스터 시티) 등을 투입해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같은 시간 이탈리아의 토리노에서는 이탈리아와 잉글랜드가 맞붙어 1-1로 비겼다.

특유의 3-5-2 전술을 들고나온 이탈리아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29분 그라지아노 펠레(30·사우스햄튼)가 감각적인 헤딩 슛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앤드로스 타운센드(24·토트넘)가 팀을 구했다. 타운센드는 투입 9분 만에 호쾌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양팀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스웨덴은 스웨덴 솔나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챙겼다.

스웨덴은 전반 11분 만에 터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파리 생제르망)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추가골이 터지며 모두 세 골을 뽑았다.

이란은 자바드 네쿠남(30·오사수나)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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