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국가대표팀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브라질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를 극찬했다. 산체스는 네이마르를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해 내는 선수”라고 표현했다.

브라질과 칠레는 3월 29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지난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16강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두 팀은 120분 동안 1-1(브라질 다비드 루이스 득점, 칠레 산체스 득점)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서 브라질이 3-2로 승리해 8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서도 관심은 양 팀의 에이스들이 어떤 활약을 하느냐에 쏠린다. 자타가 공인하는 브라질과 칠레의 에이스 네이마르와 산체스는 월드컵을 치를 당시에는 같은 팀인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산체스가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운명이 갈리게 됐다.

이제 같은 팀 선수가 아니지만, 산체스는 네이마르의 능력에 대해 대단히 높게 평가했다. 산체스는 네이마르가 경기가 아닌 트레이닝을 할 때조차 다른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트레이닝을 할때도 다르다. 그는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시도하는 선수다. 네이마르는 자신이 나서는 경기에서 항상 특별한 활약을 펼친다.”

더해 산체스는 네이마르가 팀 분위기를 고무시키는 데도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 주장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네이마르는 항상 로커 룸이 행복한 분위기로 가득 차게 만든다. 그가 전하는 행복 바이러스는 전염성이다. 네이마르의 이런 ‘긍정 에너지’는 내가 그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두 위대하다.”

산체스가 극찬한 네이마르가 칠레전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 또 월드컵의 한을 풀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경기에 나서는 산체스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브라질과 칠레의 ‘빅 매치’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