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패했다.

피츠버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 오세올라 컨트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휴스턴전에서 2-14로 졌다. 마운드에서 투수들은 장단 17안타를 내줬고, 야수들은 실책 2개를 저질렀다.

피츠버그의 득점은 4회 페드로 알바레스의 내야땅볼로 1점, 6회 조디 머서의 솔로포로 1점을 얻은 게 전부였다. 반면 휴스턴은 2회 조너선 빌라의 결승 2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고 행크 콩거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3회 크리스 카터, 4회 콜비 라스무스의 솔로포로 1점씩 더 달아난 휴스턴은 5회 상대 실책과 안타를 묶어 대거 8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피츠버그 선발 찰리 모튼은 4⅓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휴스턴은 선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깔끔하게 피칭을 마쳤다. 작년 휴스턴으로 팀을 옮긴 콩거는 2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한편 강정호는 출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