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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이제는 잠재력 터뜨려야 한다
출처:스포츠한국|201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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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팔‘로 주목 받았던 한화 유창식(23)이 어느덧 5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도대체 언제쯤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벗어던질까.

유창식은 지난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6이닝 8실점을 기록하는 부진 속에 패전투수가 됐다.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유창식은 승승장구했다. 4차례 등판(선발 1경기)에서 8.1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고, 지난 15일 NC전에서는 첫 선발을 책임진 가운데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팬들은 그가 올해만큼은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에 부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좋지 못한 모습이 삼성전을 통해 모두 노출됐다. 총 11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8피안타(1피홈런)을 얻어맞은 것도 아쉬웠지만 가장 큰 문제는 7볼넷을 내줬다는 점이다. 스트라이크(60구)와 볼(57구)의 비율이 사실상 1대1에 가까울 만큼 제구가 불안했고, 폭투도 두 차례나 기록했다.

4회까지 매 이닝 2실점씩을 내주며 강판이 예상됐지만 ‘벌투‘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김성근 감독의 지시 속에 그는 2이닝을 추가로 채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와 6회에는 영점이 잡히면서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한 것이 이날 그가 남긴 유일한 소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창식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28(14.1이닝 16피안타 11볼넷 5탈삼진 10실점)까지 치솟았다.

김성근 감독은 유창식을 지난해 팀 내 에이스로 활약한 이태양 대신 5선발로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아직까지 이태양의 볼 컨트롤이 완벽하지 못하고, 몸이 옆으로 흔들리는 등 선발로 나설 때까지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 경쟁자 여부를 떠나 투수 유형을 고려했을 때에도 유먼과 함께 유창식이 좌완으로서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적으로 남아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김성근 감독의 믿음 뿐 아니라 유창식 스스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는 지난 20일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유창식은 "선발 준비는 잘 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선발로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들어간다는 생각을 갖고서 연습에 임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100%다"고 몸상태를 전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당시 부상 여파로 인해 연습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유창식은 "불펜 피칭 당시에는 정말로 공이 좋지 못했다. 구속이 너무 나오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내 "볼을 많이 던지지 않아도 컨디션이 빨리 올라오는 편이다. 또한 팔꿈치 상태도 괜찮고, 구속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막바지 점검에 나설 계획임을 전했다.

또한 유창식은 올시즌 가장 큰 목표를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3점대 평균자책점‘과 ‘볼넷 줄이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볼넷 개수를 줄이고 싶다. 그래야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다"며 지난해 팀 내 최다 볼넷(91.1이닝 72개)을 기록한 부분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이같은 자신감과 각오를 삼성 타자들 앞에서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유창식은 어느덧 팀 내 중고참이 된 것이 아니냐는 한 취재진의 농담에도 "5년 차를 맞이했는데 아직도 영보이죠"라고 여유 있게 받아치며 싱긋 미소를 지어보인 바 있다. 스스로의 말대로 유창식은 아직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을 ‘영보이‘가 맞다. 그러나 입단 당시 받았던 높은 기대치와 지난 4년 간 남긴 성적(99경기 16승25패 4홀드 평균자책점 5.29)을 감안한다면 올해만큼은 반드시 발전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한화는 시범경기 막바지에 선발 투수들이 도미노처럼 연달아 무너지며 팬들에게 지난해 악몽을 심어줬다. 경쟁자들의 더 깊은 부진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호투를 통해 선발 자리를 지켜내야만 하는 유창식이다. 그가 삼성전 마지막 2이닝에서 보여준 작은 희망을 ‘반짝‘이 아닌 2015시즌 내내 이어가기를 한화 팬들은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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