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2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이 공개한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 출전명단에도 강정호의 이름이 빠져 있다.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강정호가 휴스턴전 교체출전 명단에도 제외된다면 강정호는 피츠버그 입단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하게 된다.

애초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구스타보 누네스를 유격수, 션 로드리게스를 3루수, 닐 워커를 2루수에 기용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도 강정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 피츠버그는 2-2로 비겼다.

선발 내야진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누네스는 1타수 무안타 1볼넷, 로드리게스는 3타수 무안타, 워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피츠버그는 휴스턴전에서 조디 머서(유격수), 조시 해리슨(3루수), 페드로 플로리먼(2루수)으로 내야진을 꾸릴 예정이다.

시범경기에서 유격수, 3루수에 이어 2루수를 경험하고 10경기 타율 0.130(23타수 3안타)을 기록한 강정호는 일단 동료의 경기를 지켜보며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출전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