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 Not Found
- 기성용 옛 은사 포옛 선더랜드 감독 경질돼
- 출처:뉴시스|2015-03-17
-
404 Not Found 404 Not Found
nginx 인쇄
거스 포옛(48) 선더랜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이 포옛 감독과 갈라섰다며 사실상 경질을 밝혔다.
포옛 감독은 지난 2013년 10월 디 카니오(47) 감독에 이어 선더랜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부진에 빠진 팀을 맡아 강호 맨체스터시티를 꺾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2013~2014시즌 선더랜드를 1부 리그에 잔류시켰다.
특히 포옛 감독은 미카엘 라우드롭(51) 전 스완지시티 감독과의 불화로 선더랜드 임대를 택한 기성용(26)을 적극 활용했다.
포옛 감독의 지도 아래 기성용은 공수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눈여겨본 게리 몽크(36) 스완지 감독이 2014~2015시즌을 앞두고 기성용을 다시 불러들여 당당히 소속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기성용과 달리 포옛 감독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선더랜드는 이번 시즌 현재 4승14무11패(승점26)를 기록하며 리그 17위에 올라있다. 강등권(18~20위)과 단 한 계단 차이로 18위인 번리와는 승점이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선더랜드는 프리미어리그 29경기 동안 네 번밖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리그 최하위인 레스터시티(4승7무17패 승점19)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적은 승수다.
포옛 감독이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자 선더랜드 팬들의 여론이 들끓었다.
결국 선더랜드는 리그 경기를 9경기 남기고 포옛 감독을 경질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휘봉을 넘겨받을 후임자로는 딕 아드보카트(68)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대표팀 감독 출신이다.
지난 2005년 한국 남자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다. 한국은 1승1무1패를 거둬 아깝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월드컵 이후 제니트(러시아)와 벨기에 대표팀, 러시아 대표팀 등을 거치며 현재는 무적 상태다.
여러 팀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가진 것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동한 적이 없어 물음표가 붙는다.
선더랜드는 오는 22일 런던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