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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호, K리거가 중심이다
- 출처:풋볼리스트|201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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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이 열렀던 3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신태용호는 K리거들을 중심으로 꾸려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2012 런던올림픽‘ 대표팀은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중심인 팀이었다. 최종 엔트리 18명 중 10명이 유럽과 일본, 중국 등 해외리그 소속이었다. K리거는 8명에 불과했다.
‘2016 리우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색깔이 다르다. 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모인 37명 중 25명이 K리그 소속이다. 12명은 대학생이다. 이들 외에 대표팀에 합류할 만한 자원은 독일분데스리가의 류승우(22, 브라운슈바이크), 일본J리그의 송주훈(21), 구성윤(21, 콘사도레삿포로) 정도다.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서도 K리거들이 중심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이번에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 중 K리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권창훈(21, 수원삼성), 이창민(21, 전남드래곤즈), 김현(22, 제주유나이티드), 문창진(22, 포항스틸러스), 이찬동(22, 광주FC) 등이다. 이들 외에도 K리그에서 활약하며 경험과 실력을 쌓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이미 프로에 입문한 만큼 대학생 선수들보다는 경쟁에서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의 1차 목표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하는 것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의 훈련을 통해 신 감독의 선택을 받은 23명만이 인도네시아에 갈 수 있다.
신 감독은 "솔직히 누가 누군지 모른다. 그래서 등에 번호가 적힌 조끼를 나눠줬다. 이번에는 번호로만 선수를 구분하려고 한다. 자료를 통해 본 내용만 있을 뿐 선수에 대한 편견 같은 게 없다"라고 말했다. K리거들도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선수들도 하나 같이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말한 대로 3년 전과 달리 해외, 특히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생각은 다르다. 김현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는데,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창진도 "우리를 보고 골짜기 세대라고 하는데 자극이 된다. 우리도 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창진은 "작년에 본 것처럼 국내에서 뛰는 선수들로 팀이 구성도면 조직력 면에서는 더 나을 수 있다. 국내파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