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주장 출신으로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마크 로렌슨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24)에게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로렌슨은 9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발로텔리는 쓸모없는 선수다(a waste of space)”라고 혹평했다. 로렌슨의 이 같은 발언은 리버풀이 2014/2015 잉글랜드 FA컵 8강 블랙번전서 0-0 무승부를 거둔 뒤 나왔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있는 발로텔리는 이날 역시 교체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득점이 필요했던 리버풀은 미드필더 라자르 마르코비치를 빼고 발로텔리를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이날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채 브랜던 로저스 감독을 실망시켰다.

로렌슨은 이에 대해 “이제 발로텔리에 대한 것은 잊어버려야 한다. 발로텔리는 쓸모없는 선수이며 더 이상 리버풀을 위해 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혹평한 뒤,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의 투입으로 뭔가 반전을 꾀했겠지만 발로텔리는 100번에 99번을 실망시킬 선수”라고 덧붙이며 더 이상 발로텔리를 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1,600만 파운드(약 267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했던 발로텔리는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20경기에 출전해 4골(EPL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