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SC 파더보른과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에이스 입증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에 위치한 벤틀러 아레나에서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키 플레이어로 꼽혔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지난 마그데부르크전에 결장한 손흥민은 파더보른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다. 지난 경기를 뛰지 않아 몸이 근질근질 할 것”이라거 언급한 뒤 “그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했다.

위의 언급대로 파더보른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레버쿠젠은 지난 4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DFB 포칼 16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연장까지 가는 접전으로 주축 선수인 하칸 찰하노글루, 카림 벨라라비, 요십 드르미치가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다.

반면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치러진 마그데부르크와의 DFB 포칼 32강전에서 퇴장으로 징계를 받아 카이저슬라우테른전에 출전하지 못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팀 분위기는 좋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1-0 승리를 포함해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지난달 14일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3경기에서 득점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 무득점 행진을 깨트리겠다는 각오다.

또한 파더보른의 안 좋은 분위기도 레버쿠젠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파더보른은 현재 2경기 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고, 최근 3경기에서 9실점을 하는 등 불안한 수비를 보이고 있다.

과연 손흥민이 파더보른전에서도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할 수 있을 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