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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호, 팀훈련 합류…복귀 임박해
- 출처:골닷컴|201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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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훈련만 해온 홍정호, 최근 팀훈련 참여…3개월 만의 정상 훈련
FC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홍정호가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전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홍정호가 6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아우크스부르크의 팀 훈련에 참여해 정상 훈련을 소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왼발 발등뼈 부상에서 회복한 홍정호는 물론 그동안 부상 중이던 공격수 팀 마타브즈도 팀 훈련에 합류해 복귀 임박을 알렸다.
‘키커‘는 ‘홍정호와 마타브즈는 강도 높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며, ‘장기간 결장한 이들이 바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다음 경기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는 7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홍정호는 지난달 25일 부상에서 회복해 아우크스부르크 팀 트레이너와 개인훈련을 진행해왔다. 그는 지난여름 월드컵 전부터 자신을 괴롭혀온 왼발에 통증이 12월 들어 더 심해지며 팀의 겨울 전지훈련에서도 제외됐었다. 이후 그는 무려 3개월 가까지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키커‘를 통해 "볼프스부르크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며 홍정호와 마타브즈의 복귀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분데스리가 2위 오른 볼프스부르크는 수준 높은 팀"이라며 경계심을 내비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중앙 수비진을 부동의 주전 얀 잉베르 칼센 브라커와 라그나르 클라반으로 구성 중이다. 그러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이 둘을 제외하면 선수층이 얇은 게 사실이어서 홍정호의 복귀는 바인지를 감독의 팀 구성에 힘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아우크스부르크가 칼센 브라커와 클라반의 백업 자원으로 내세울 만한 선수로는 부상을 당했던 홍정호를 제외하면 크리스토프 얀커, 도미니크 라인아르트가 전부였다. 그러나 라인아르트는 홍정호처럼 부상이 잦았던 데다 중앙보다 측면 수비수가 더 익숙한 선수다.
바인지를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부터 홍정호와 라인아르트의 부상이 잦아지자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임대 영입한 수비형 미드필더 도미닉 코어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을 정도로 최후방 수비 자원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1월 헤르타 베를린 수비수 크리스토프 얀커를 영입했지만, 그는 전 소속팀에서도 2군 팀을 전전해 경쟁력이 바인지를 감독의 기대를 충족해줄 만한 선수는 아니라는 평가다.
그만큼 홍정호의 복귀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수비진을 안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다. 홍정호는 지난 시즌에도 칼센 브라커와 클라반의 존재 탓에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지만, 둘 중 한 명이 부상이나 경고 누적으로 빠지면 가장 먼저 대체자로 나선 ‘첫 번째 백업 옵션‘이었다. 덕분에 홍정호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총 22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올 시즌 11경기를 남겨둔 현재 11승 2무 10패로 분데스리가 6위에 올라 있다. 분데스리가 6위 팀에는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7위 호펜하임과 격차가 단 승점 2점 차에 불과해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