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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 위협할 토종 FW? 이동국·김신욱 1순위
- 출처:스포츠동아|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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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상 아픔 딛고 부활 다짐
김승대·양동현·이종호도 기대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각 팀은 공격력 보강을 위해 외국인 공격수를 대거 영입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클래식은 ‘용병 스트라이커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용병들과 득점왕 경쟁을 펼칠 토종 스트라이커로는 누가 있을까. 클래식은 토종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토종 스트라이커의 자존심을 세울 선수로는 이동국(36·전북현대)과 김신욱(27·울산현대)이 첫 손에 꼽힌다.
지난해 클래식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이동국은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31경기에서 13골을 뽑아내며 여전한 골 감각을 뽐냈다. 시즌 막바지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아니었더라면 충분히 득점왕을 노려볼 만한 페이스였다.
이동국의 뒤를 잇는 대형 스트라이커 김신욱은 지난해 부상에 시달리며 9골(2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큰 키(196cm)를 이용한 제공권 장악력과 탁월한 골 감각으로 올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이동국과 김신욱은 지난달 2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클래식 12개 팀 감독과 선수가 꼽은 2015시즌 득점왕 후보에서 나란히 1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관건은 이들의 건강이다. 이동국과 김신욱 모두 지난해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클래식 개막을 목전에 둔 현재도 마찬가지다. 이동국은 허벅지 부상 중이고,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비골 골절상을 입은 김신욱 또한 여전히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이동국, 김신욱 외에 포항 스틸러스 김승대(24·2014년 10골), 울산 양동현(29·2014년 9골), 전남 드래곤즈 이종호(23·2014년 10골) 등도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걸고 용병 스트라이커에 맞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