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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메오네 "ATM, 지는 날엔 만신창이가 된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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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향한 의견은 너무 극단적이다. 난 스포츠 방송은 보지 않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최근 팀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에 신물이 난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열린 세 번의 경기에서 1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셀타 비고에 0-2로 덜미를 잡혔던 아틀레티코는 알메리아를 3-0으로 꺾으며 기세를 더했지만, 지난 주중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는 특유의 리듬을 살리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여전히 아틀레티코는 라 리가에서 3위에 올라있으며, 챔스 무대서도 아직 탈락이 확정적이라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아틀레티코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관해 연일 언론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점이 시메오네 감독의 심기를 어지럽힌 모양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언론이 흘리는 말에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나는 스포츠 TV 프로그램을 시청하지 않는다. 아틀레티코가 승리하든 그렇지 않든 그저 아무 말하지 않으려고도 노력한다."라며 최근 아틀레티코를 둘러싼 비판 여론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언제나 의견의 극단만 존재한다. 경기에서 지고,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을 때엔 마치 갈갈이 찢기는 느낌이다. 지난 3년의 성공으로 아틀레티코가 얻은 것은 모든 패배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강하게 비판 당하는 자리인가보다."라며 아틀레티코를 둘러싼 민감한 반응들을 비꼬았다.
시메오네 감독이 팀에 부임한 이후 완벽히 명가로 부활한 아틀레티코는 2012/13시즌 리그 3위, 2013/14시즌 리그 우승 및 코파 델 레이,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티보 쿠르투아와 디에구 코스타를 첼시에 내주었지만, 올 시즌에도 리그 3위 및 챔스 16강에 올라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