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모나코 자르딤 감독 "아스널, 축구는 팀 스포츠라는 걸 기억해야"

레오나르두 자르딤 AS 모나코 감독이 아스널 원정에서 완승한 후 상대가 개인 기량에만 의존하는 성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르딤 감독은 모나코가 3-1로 승리한 아스널과의 26일(한국시각)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가 끝난 후 "아스널에는 훌륭한 기량을 지닌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축구는 팀 스포츠다. 아스널은 우리를 위협하지 못했다. 우리는 조직력을 앞세워 수준 높은 공격으로 아스널을 괴롭혔다"고 밝혔다.

이어 자르딤 감독은 "아스널전 승리가 우리에게 큰 승리는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는 바이엘 레버쿠젠 원정에서도 이겼다. 그때 독일에서 이겼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나코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로 평가받은 아스널을 상대로 원정에서 3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모나코가 프랑스 리그1에서 경기당 평균 1.04골에 그치고 있는 데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조별 리그 6경기에서 고작 4골밖에 넣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아스널 원정에서 3골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아스널 원정에서 완승한 모나코는 내달 18일 홈에서 0-2로 패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