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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레버쿠젠, UCL에서 손흥민 강력함 필요”
- 출처: MK스포츠|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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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이 소속팀의 에이스임을 일본에서도 인정하는 분위기다. 레버쿠젠은 2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을 치른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 채널’은 25일 “수비와 미드필더의 지원이 약한 상황에서 강력한 날개 손흥민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러한 전제조건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레버쿠젠의 아틀레티코전 승리는 멀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29경기 14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3.4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6에 달한다.
‘풋볼 채널’은 “부동의 레버쿠젠 주전 중앙 수비수 외메르 토프라크(26·독일)가 출전할 수 없다. 토프라크는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C조 6차전에서 종료 직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여 16강 1차전을 빠진다”면서 “높이·힘·속도·기술을 모두 갖춘 세계적인 수비수의 부재는 뼈아프다. 게다가 주장 라르스 벤더(26·독일)도 부상으로 결장할 수 있다. 4-2-3-1 대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위치 선정과 풍부한 운동량, 정확한 패스로 팀을 받치는 핵심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수비와 미드필더의 지원이 약한 상황’이라는 것은 바로 토프라크 결장 확정 및 벤더의 출전이 미지수임을 지적한 것이다. ‘풋볼 채널’은 “레버쿠젠은 2013-14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아틀레티코를 만났다”면서 “영국 도박사 ‘윌리엄 힐’은 레버쿠젠이 16강 1차전을 홈에서 치름에도 아틀레티코의 승리 가능성을 1.24배 높게 평가할 정도로 전력을 낮게 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레버쿠젠은 2013년 7월 1일 이적료 1000만 유로(124억7470만 원)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입단 후 72경기 26골 11도움. 경기당 74.0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6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평균을 레버쿠젠 통산 기록과 비교하면 출전시간은 경기당 99.2% 수준이나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22배 높다. 현재 기량이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손흥민은 2015 아시안컵에서 5경기 3골로 한국의 준우승에 큰 힘이 됐다. 연장전 포함 경기당 92.4분으로 중용되면서 90분당 0.58골을 넣었다.
최근 레버쿠젠은 1무 2패로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이다. 이번 시즌 8승 9무 5패 득실차 +7 승점 33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6위에 올라있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근래 3승 1패다. 17승 2무 5패 득실차 +28 승점 53으로 2014-15 스페인 라리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이기도 하다.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의 공식경기 상대 전적은 2전 2무로 팽팽하다. 2010-11 UEFA 유로파리그 B조에 편성되어 대결했다.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 경기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