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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149km에도 아쉬워한 이유
출처:일간스포츠|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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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에서 뛰다 올시즌 지바 롯데로 이적한 이대은이 첫 실전 등판부터 149km의 강속구를 뿌렸다.

지바 롯데 이대은이 첫 실전 등판부터 빠른 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시즌 개막은 아직 한 달여 가량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시속 149km의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이대은은 24일 아이비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스포니치는 25일 ‘이대은은 이날 상대 외국인 선수 바바로 카니자레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가장 빠른 시속 149km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대은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속 150km대의 공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이대은은 투구를 마친 뒤 "구장의 스피드건이 맞는 건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 불펜 피칭부터 시속 154km의 공을 던져 기대를 모았던 그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였기 때문이다. 아직 확실한 위치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더 깊은 인상을 남길 필요도 있었다.

하지만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감독은 이대은의 첫 실전 피칭에 대해 "만족스럽다. 다음 등판에서는 이닝을 늘리겠다"며 "조금 더 보고 싶다"고 평가했다. 이대은은 오는 28일 나고야 돔에서 열리는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신일고 출신 이대은은 졸업 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8시즌을 뛰며 통산 135경기에 나와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리플 A로 승격돼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9경기에 나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75을 올렸다. 지바 롯데와 1년간 5400만엔에 계약해 올 시즌부터는 일본 무대에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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