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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레알도 꺼리는 ATM, 잡고 싶다"
출처:골|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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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레버쿠젠 공격수 손흥민이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꼭 이기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오는 26일(한국시각) 열리는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의 2014-15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조차 꺼려하는 팀"이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을 상대하는 레버쿠젠은 분명히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에 나선다. 그러나 승부는 과거의 기록을 결정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는 아틀레티코처럼 강한 팀을 상대로 위협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며,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믿는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홈 팬들에게 경기 시작부터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아틀레티코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레알 마드리드를 언급한 이유는 간단하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지역 라이벌이자 챔피언스 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적에서 4승 2무(컵대회 포함)를 기록했다.

올해로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단계 2년차인 손흥민에게 아틀레티코는 두 번째 스페인 팀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두 차례 상대했다. 당시 레버쿠젠은 두 차례 모두 레알 소시에다드에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처음 출전한 챔피언스 리그에서 득점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올 시즌의 손흥민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에 넣은 14골 중 5골을 챔피언스 리그에서 터뜨렸다.

손흥민은 챔피언스 리그뿐만이 아니라 올 시즌 전반적으로 더 완숙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14골로 득점은 물론 패스성공률 또한 76.3%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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