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니혼햄)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미국 ‘CBS 스포츠‘는 "오타니는 순식간에 스토브리그를 지배할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올해 일본에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로 새롭게 건너온 선수는 한 명도 없다며 이는 1996년 이후 처음"이라면서 "향후에도 일본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계속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는 현재 20살에 불과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적하기 위해서는 3~4년이 걸릴 지도 모르겠지만 다르빗슈 유와 다나카 마사히로에 이어 놓칠 수 없는 에이스로 생각된다"고 오타니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고교 시절에 다저스 등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과 접촉했던 오타니는 지난해 11월 미일 올스타전에서도 위력투를 뽐낸 바 있다. 그는 5차전에 선발 등판해 최고 160km의 직구를 앞세워 4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은 ‘만약 20세 오타니가 올 겨울 미국에 온다면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와 맺은 7년간 1억5500만달러(약 1710억원)를 능가할 것‘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올 시즌 니혼햄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오타니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