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이 27경기 만에 14골을 넣으며 독일 진출 후 최다 골을 기록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앞으로 더 많은 골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15일 새벽(한국시간)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26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독일 진출 후 12골이 최다 기록이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역사를 만들어냈다. 전반전에 팀이 3골을 내주는 동안 손흥민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0-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12분 손흥민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첫 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12호골로 역대 최다 골 타이 기록이었다.

5분 뒤에는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뒤 공간을 파고들어 득점을 기록했다. 불이 뿜은 손흥민의 득점포는 쉬지 않았다. 후반 23분 결국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14호골이었다.

손흥민은 독일 진출 후 5번째 시즌에 27경기 출전 만에 14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경기당 0.5골에 가까운 득점력이다.

아직 손흥민은 리그 경기 13경기와 잔여 UEFA 챔피언스리그 등의 경기가 남아 있어 충분히 기록 경신이 가능한 상황이다.

올 시즌 초반부터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줬던 손흥민은 이제 독일 진출 후 첫 20골 기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