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동시에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 라이트백 다닐루(포르투)가 네이마르의 설득에 넘어갈까?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4일(한국 시각)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와 다닐루의 친분을 이용해 다닐루를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노쇠화하는 다니 아우베스를 대체할 선수로 다닐루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닐루는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다니엘 카르바할의 후보로 뛰고 있는 알바로 아르벨로아를 처분하고 다닐루를 영입해 카르바할과 다닐루의 경쟁 구도를 만들고 싶어 한다.

이 영입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불리한 위치에 있다. 바르셀로나가 유망주 이적 규정을 어기면서 2016년 1월까지 영입 금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바르셀로나가 꺼낸 카드가 바로 네이마르다.

네이마르와 다닐루는 친분이 두텁다. 산투스에서 함께 뛰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맛봤고, 브라질 청소년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다. 바르셀로나는 다닐루의 친구인 네이마르를 통해 자신들의 영입 금지 징계가 풀리는 시점까지 포르투에 머물다 바르셀로나로 합류하길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이런 노력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다닐루가 어느 팀을 더 선호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약 다닐루가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실제로 영입을 위해 움직인다면, 다닐루가 굳이 친구 따라 강남 갈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