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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신입 DF 가브리엘, 약점은 영어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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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수비수가 영어를 못 하면 문제가 될 수도, 언론 보도 안 보는 건 이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수비수 가브리엘(24)의 영어가 형편없는 수준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수비진에 보강이 필요했던 아스널은 1,100만 파운드를 들여 스페인의 비야레알로부터 가브리엘을 영입했다. 프리메라 리가에서 촉망 받는 수비수였기에 아스널로서도 기대가 컸다.

그러나 가브리엘은 여전히 아스널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 하고 있다. 영어를 전혀 할 줄 몰라 동료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순간 순간 서로 움직임을 지시해야 하는 수비수로서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벵거 감독은 미들즈브러와의 FA컵 8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수비수가 영어를 못 하면 나와라, 돌아와라, 오른쪽, 왼쪽 같은 말을 이해할 수 없어 문제가 될 수 있다. 오프사이드, 반칙 같은 기본적인 단어는 알아야 한다"며 가브리엘을 선뜻 경기에 투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수는 경기가 끝날 때마다 모든 플레이가 언론과 전문가들에게 분석 당해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그런데 가브리엘은 영국 언론의 보도를 보지 않을 테니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영어를 못 하는 것이 이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각)에 열릴 미들즈브러와의 FA컵 8강전을 통해 아스널 데뷔전을 치를 것이 유력해졌다. 페어 메르테자커가 휴식을 취할 예정인 가운데, 가브리엘이 성공적인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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