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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몸으로 버틴 첼시와 그렇지 못한 맨시티
- 출처:코리아골닷컴|201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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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자원의 공백에도 승리한 첼시, 야야 투레의 공백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맨시티. 승점 7점 차로 벌어져.
첼시가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애스턴 빌라를 제압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그렇지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두 팀의 승점 차는 7점으로 벌어졌다.
첼시는 8일(한국시각)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반면 같은 시각 맨시티는 헐 시티와 1-1 무승부에 그쳤다. 제임스 밀너의 천금 같은 골이 아니었다면 자칫 패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두 팀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중·하위권 팀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차이는 있었다. 첼시는 원하던 걸 얻었고 맨시티는 그렇지 못했다.
첼시는 득점 선두 디에고 코스타(징계)와 도움 선두 세스크 파브레가스(부상)의 이탈로 정상 전력을 꾸릴 수 없었다. 디디에 드록바와 하미레스가 두 선수를 대신했지만 두 선수는 코스타와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지 못했다.
첼시가 본래의 날카로움을 잃자 애스턴 빌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새롭게 합류한 카를레스 힐을 중심으로 한 애스턴 빌라의 공격은 첼시를 괴롭히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에이스‘ 아자르와 ‘골 넣는 수비수‘ 이바노비치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첼시는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승리를 챙기는 강팀의 조건을 그대로 증명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2% 부족했다. 야야 투레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대표팀으로 떠난 뒤 그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하는 중이다. 이전까지 4경기 연속(2무 2패) 승리가 없었던 맨시티는 이날 하위권 헐 시티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헐 시티의 집중력 있는 수비를 뚫지 못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이 있었지만 여전히 몸이 무거웠고 에딘 제코와 다비드 실바도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투레의 공백만 다시 한 번 느꼈던 경기다. 밀너가 후반 추가 시간에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점 1점을 수확한 게 유일한 위안이었다.
한 시즌을 치르는 9개월 동안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오름세가 있으면 내림세도 있고 굴곡의 연속이다. 그렇지만 우승하기 위해선 굴곡이 완만해야 한다. 첼시와 맨시티의 차이였고 승점 5점에서 7점으로 벌어진 배경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