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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퇴단 이유? "중동 생활-문화 힘들어 해"
출처:스포츠조선|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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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30)과 알사뱝의 계약 해지의 해지 원인이 현지 적응 실패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우디 알샤밥 공식 트위터는 6일(한국 시각) 가나 수비수 모하메드 아왈(26)을 등록하고, 대신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라고 발표했다.

사우디 리그는 총 3명의 외국인 선수와 1명의 아시안 쿼터를 허용하고 있다. 알 샤밥에는 박주영 외에 브라질 외국인 선수 하피냐와 가나 출신 존 안트위가 뛰었고, 아시안 쿼터로는 요르단 출신의 타리크 캇탑이 활동하고 있었다.

아왈을 외국인 쿼터로 영입하면서 박주영이 빠지게 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입단한 박주영은 알샤밥에서 7경기(선발 5)에 출전, 경기당 평균 74분 가량을 뛰면서 1골1도움에 그쳤다.

박주영의 계약 해지가 부진에 따른 방출일 것이란 해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매체 알 와사트 뉴스는 박주영의 퇴단을 성적이 아닌 다른 요인으로 설명했다.

이 매체는 "박주영이 정해진 기간보다 일찍 계약 종료를 원했다"라며 그 이유를 "중동에서의 생활에 어려움을 느꼈고, 사우디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2008년 9월 FC서울을 떠나 AS 모나코로 진출해 3년간 활약했지만, 2011년 아스널행 이후 삶의 궤도가 뒤틀리고 말았다.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이렇다할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채 2012년 셀타 비고, 2014년 왓포드로 임대된 끝에 방출됐고, 지난해 10월 알 샤밥과 계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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