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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 > 국내
'계약해지' 박주영, 새로운 도전은 쉬울까?
출처:OSEN|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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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30)이 또 새로운 도전을 펼쳐야 한다. 이번에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알 샤밥은 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박주영과 계약을 해지한다. 그를 대신해 모하메드 아왈을 등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얄 사뱝과 단기계약을 맺었던 박주영은 3개월 만에 팀에서 떠나게 됐다.

이로써 박주영은 새로운 도전을 펼쳐야 한다. 그동안 박주영은 부침이 컸다. 말 그대로 원하는 것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한 해였다.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전혀 기회를 얻지 못해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포드로 임대를 갔다. 하지만 왓포드에서도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박주영은 파주 NFC에서 훈련해 ‘황제 훈련’ 논란을 낳기도 했다. 그는 4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대표팀까지 승선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따봉‘만 기록하고 돌아오고 말았다.

와신상담하던 박주영은 알 샤밥 이적 후인 지난 10월 18일 알 힐랄과의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득점은 없었다.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며 부담이 컸다.

부진이 이어지며 어려움이 생겼던 박주영에게 손 길을 내민 것은 터키의 가지안텝스포르. 현재 터키 수페르리그에서 7승 3무 8패 20득점 24실점 승점 24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상황을 보면 공격수가 필요하다. 수비적으로는 안정감을 보이지만 공격이 원활하지 않다.

가지안텝스포르는 무하메트 데미르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그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골을 터트리는 선수가 없다. 터키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재능을 갖고 있지만 다른 선수는 없다. 특히 데미르는 175cm의 단신 공격수다. 전방에서 힘을 갖춘 선수가 필요한 상황.

따라서 185cm의 박주영이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문제는 박주영의 움직임이 쉽지 않아 보이는 것. 알 샤밥에서도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공격력이 필요한 팀이라면 바로 팀에 녹아 들어야 하지만 현재 박주영의 상황이라면 쉬워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 바로 공격수가 필요한 팀이라면 박주영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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