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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을 즐기는 ‘결정적 포인트 5’
출처:포포투|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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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결승전이다. 반세기 넘도록 이루지 못했던 아시안컵 우승의 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최국 호주와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이기면 55년 만에 아시아 왕좌로 복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진기록을 쓰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무실점 전승을 기록했다. 결승전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이기면 기록상 완벽한 우승 스토리를 쓰게 된다. 앞서 무실점 우승을 기록한 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72년 대회 이란(4승 13득점)이다. 하지만 참가국이 6개 팀에 불과했다. 16개 팀이 모여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친 지금과 비교하면 한국의 여정에 가산점이 붙는다.

1960년 대회 이후 55년 만의 성취라는 점도 의미있다. 결승전에서 뛰게 될 선수들은 물론이고 이 글을 쓰고 있는 <포포투>와 독자 대다수는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 현장을 본 적이 없다. 새로운 시대와 세대에 ‘위닝 멘탈리티’가 생기는 셈이다.

한국이 우승하면 2017년 FIFA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 기회를 얻는다. 대륙을 대표하는 얼굴이 될 수 있다. 2018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와 2014월드컵 우승컵 독일이 참가를 확정한 가운데, 본선을 앞두고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강호들과 겨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놓칠 수 없다.

 

 

호주와의 결승전은 차두리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차두리는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결승전에서 유종의 미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5경기에서 보여준 무게감과 헌신, 리더십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쿠웨이트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질주와 크로스는 한국을 결승 무대로 끌고 온 동력이었다.

후배들은 차두리를 위해 우승을 약속했다. 손흥민은 “두리 형 은퇴 전에 꼭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 조금씩 (우승에)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근호도 “선수들이 두리형 은퇴 사실을 알고 있다면 더욱더 불굴의 투지를 불사를 것”이라고 전했고 김창수 역시 “마지막까지 왔는데 준우승에 그치면 의미가 없어진다”며 우승을 다짐했다. 물론 차두리는 개인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보다 팀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준결승전까지 무실점 기록을 이어온 것만도 의미있는 성취다. 결승에서 또 한 번 상대 공세를 틀어막는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모든 경기가 기대했던 대로 풀리는 것은 아니다. 실점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호주는 이번 대회 최다 득점(12골) 팀이다. 골을 넣을 능력이 충분한 팀이다. 실점을 허용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실점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서부터 이를 대비해왔다. “(기록을 의식하다)실점한다면 선수들이 당황하거나 질 수도 있다는 부담감이 있다. 그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으로도 계속 무실점할 수는 없다. 다만 실점하는 순간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다.” 무실점보다 더 중요한 건 승리, 그리고 대회 우승이다.

 

 

결승전이 열리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는 최대 8만4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결승전 입장권은 이미 매진됐다. 경기 당일 한국 교민 1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중석을 채우는 대부분의 목소리는 호주 팬들의 것이다. 홈관중의 열기는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될 뿐 아니라 심판 판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A매치 경험이 적고 어린 선수들이 8만 관중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얼마나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결승전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도 “준비를 많이 했다. 정신적으로 잘 준비해 부담감을 극복한다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강력한 목표의식의 공유다. 2014브라질월드컵에서의 좌절 이후 바닥으로 떨어진 명예를 스스로 회복하겠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하게 다져진 분위기다. 대회 개막부터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지금까지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듣게 되는 말은 “팀이 승리한다면 내가 어떤 역할을 소화하든, 몇 분을 뛰든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이 골키퍼이자 수비수이자 공격수가 된다. 곽태휘, 차두리, 박주호, 김진수 같은 선수들의 활동량과 헌신성이 새삼스레 주목받고, 공격수들이 돌아가며 골을 넣게 된 배경이다. 기성용의 말이 결승전을 앞둔 선수단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월드컵에서는 4강, 16강처럼 좋은 성과를 냈지만 아시안컵 우승횟수에서는 일본과 사우디보다 못하다는 건 모순이었다. 아시안컵 우승을 통해 아시아 최강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다. 대회 전에 국내에서는 우리가 우승할 거라는 기대를 많이 받지 못했다. 우리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고 왔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선수단 회의를 통해 일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기회를 잡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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