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가 맞붙는 아시안컵 결승을 두고 도박사들은 호주 승리를 예상했다.

‘BET 365‘ , ‘bwin‘을 포함한 17여 개의 해외 배팅업체는 오는 1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호주가 치르는 결승전을 두고 일제히 호주의 우세를 예상했다.

먼저 영국 배팅업체 ‘BET 365‘는 호주 승리에 2.10배, 무승부에 3.10배, 한국 승리에 4배의 배당을 측정했다. 배당이 낮을 수록 승리 확률을 높게 본 것으로 호주가 이길 확률을 한국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본 것이다.

대부분의 배팅업체는 ‘BET 365‘와 비슷한 예상을 내놨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는 둔 ‘bwin‘ 역시 호수 승리에 2.10배, 무승부에 3.10배, 한국 승리에 3.70배를 측정하며 호주의 우세를 점쳤다.

이어 ‘Sky Bet‘ , ‘Unibet‘ 등을 포함한 나머지 배팅업체들 역시 평균적으로 호주 승에 2.11배, 무승부에 3.04배, 한국 승에 3.77배당을 측정하며 일제히 호주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도박사들의 예상일 뿐이다. 한국은 호주와 치렀던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정협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호주 우세를 내다봤던 도박사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어 놨다.

과연 아시안컵 무실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이 또 한 번 도박사들의 예상을 뒤엎고 55년 만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피파랭킹 69위)과 호주(피파랭킹 100위)가 치르는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은 오는 1월 31일 오후 6시부터 SBS와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