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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신맨’ 도리타니 “MLB 꿈 접었다”
출처:뉴스엔|201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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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타니가 메이저리그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고 말했다.

일본 ‘매일경제’는 1월23일 “도리타니가 메이저리그 꿈을 접었다. 평생 한신맨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도리타니 다카시(33)는 1월22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한신 타이거즈 구단 사무소에서 계약 갱신 협상에 임해 5년 연봉 4억 엔(한화 약 36억6,000만 원)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도리타니는 일본시리즈 이후 해외 FA권을 행사하며 메이저리그 도전과 한신 잔류에 흔들렸지만 총액 20억 엔(한화 약 183억1,000만 원)의 대형 계약으로 잔류를 결정했다.

매일경제는 “도리타니의 꿈이 움직였다. 도리타니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마음을 완전 봉인하고 평생 한신맨임을 명확하게 선언했다”고 전했다.

도리타니는 “잔류를 결정할 때 한신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신에 끝까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리타니는 일본시리즈 종료 후 해외 FA 권리를 행사했고 지난 2014년 11월 NPB어워즈에서 “무슨 말을 해도 바뀌는 것은 없다”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언했다.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를 앞세워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한 여러 구단에서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도리타니는 한신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메이저리그 도전의 꿈보다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이유는 후배들에 대한 애착이었다.

도리타니는 “해를 거듭할 수록 우승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있어 매번 우승을 맛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거취를 결정할 때 그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도리타니는 지난 시즌 144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타율 0.318 8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도리타니는 현재 1,466경기 연속 출장 기록도 갖고 있는데 가네모토 도모아키의 1,766경기 연속 출장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통산 2,000안타까지 389개 안타가 남아있다.

그러나 도리타니는 개인 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올해는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한 가지 생각만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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