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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국내
'새 주장' 조동화 리더십, SK 분위기 바꾼다
출처:OSEN|201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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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화(34, SK)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후배들의 태도 때문이었다.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다르다고 하소연(?)했다. 이상한 일이다. 조동화는 자타가 공인하는 SK 선수단의 마당발이다. 선·후배들과 두루 친하다.

특히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조동화를 찾는 후배들이 많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경험에 의한 조언도 많이 해주기 때문이다. 야구는 물론 사생활 이야기도 많이 한다. 원정 경기에서는 방까지 찾아올 정도다. 그런데 갑자기 자신을 껄끄러워하니 이상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는 딱 하나다. 유니폼에 적힌 ‘주장 마크‘의 무게감이다.

조동화는 2015년 시즌을 앞두고 SK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시무식 당시 선수단 대표로 마이크를 잡았을 때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그리고 향후 진행된 선수단·프런트 합동 워크샵에서 공식 추대되며 임기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조동화는 아직도 얼떨떨한 모습이다. 사실 조동화는 전면에 나서는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항상 ‘소금‘의 이미지였다. 주장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갑작스럽게 맡게 된 보직에 고민도 있다. 예전에는 자신의 야구만 신경 쓰면 됐다. 찾아오는 후배들만 상대해도 됐다. 그러나 이제는 선수단 전체를 빠짐없이 다 봐야 한다. 그래서 그럴까. 조동화는 "처음 하는 주장직이라 그런지 겁도 나고 부담도 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후배들의 달라진 태도에 주장의 무게감까지 실감 중이다. 조동화는 "후배들과 사적인 이야기까지 편하게 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주장이 되니 나에 대한 후배들의 말수가 줄어들었다. 예전보다 인사도 더 깍듯이 하고 간다"고 달라진 상황을 설명했다.

그 이름의 무게감만큼 해야 할 몫도 중요하다. 2007년부터 6년을 내리 한국시리즈까지 갔던 SK는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부상자가 많이 쏟아져 나왔고 원활한 소통이 안 돼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그런 SK는 이제 새 바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용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런 상황에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조동화에 거는 기대는 생각보다 크다. 전력 외에서도 중요한 몫을 해주길 바란다.

처음에는 부담도 됐지만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는 조동화다. 조동화는 "감독님이 소통을 많이 강조하시는 편이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의 불편한 점이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용희 감독도 부드러운 스타일이라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가교 몫을 충실히 하면서 팀 분위기를 일관되게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주장을 단 만큼 때로는 쓴소리를 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강압적으로 할 생각도 없다. 홀로 끌어가지는 않겠다고 선언했다. 조동화는 "내가 직함상 주장이긴 하지만 선임급 선수들이 다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다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면서 "요즘에도 (전임 주장이었던) (박)진만이형이나 박정권에게 많이 찾아가서 물어본다. 김강민 박재상 등 중고참 선수들과도 의기투합해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라고 구상을 드러냈다.

이는 베테랑 선수들의 몫을 중요시하는 김용희 감독의 지론과도 맞닿아있다. 베테랑들의 주도 속에 팀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김 감독이다. 이에 자신보다는 팀을 생각하는 자세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스스로는 겸손해 하지만 선수단 및 구단 직원들이 조동화를 주장감으로 손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동화의 부드러운 ‘소통 리더십‘이 선수단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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