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연말연시를 맞아 훈훈한 마음을 전한다. 롯데 선수단은 8일 오전 부산시 서구 임남동에 있는 고신대복음병원을 찾는다.

선수단 상조회장을 맡고 있는 최준석을 비롯한 롯데 선수들은 병원 6동 중앙로비에서 소아암 어린이 돕기 행사를 갖는다. 최준석 외에 송승준, 박종윤, 문규현, 김승회, 강민호 등 선수 20여명도 함께 참여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는 선수들의 병동 위문도 예정됐다. 선수들은 약 1시간 30분 가량 병실을 직접 찾아 환아들을 격려하고 함께 점심식사도 하기로 했다. 또한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모금 마련 팬 사인회와 구단 상품판매도 진행한다.

선수단 상조회는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을 고신사랑회에 전달한다. 고신대 소아암 어린이돕기 행사는 전통이 오래 됐다. 지난 1992년을 시작으로 롯데 선수단 상조회가 소아암 환자 후원회인 고신사랑회와 함께 손잡고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