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로 전력을 보완하고 ‘김성근식 스파르타 훈련‘을 통해 새로 거듭나고 있는 한화가 연봉 협상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현재 연봉 협상은 80% 이상 진행됐다. 7~8명 정도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계약하지 않은 선수들이 대부분 해외에 있어 전화로 이야기하는 중이다. 아무래도 직접 만나서 협상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에 늦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수단과 2015년 연봉 계약을 전부 마치면 발표하겠다. 중간 발표는 없다”고 덧붙였다.

2014년 한화는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 중에서 안승민과 김태완의 연봉만 삭감했다. 지난해 인상된 선수는 33명, 동결된 선수는 13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 3년 연속 최하위를 면치 못한 만큼 사기 진작을 위한 당근 대신 현실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채찍질이 필요하다.

이제 한화는 15일 일본 고치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있다. 선수들이 각자 어떤 결과를 받아 들고 전지훈련을 떠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