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공개한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15인‘에 선정됐다.

ESPN은 2일(한국시간)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 15명을 선정했다. 선수는 물론 구단 관계자와 은퇴 선수, 커미셔너까지 다양한 인물이 포함됐다.

커쇼는 올 시즌 21승(3패)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0.875)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커쇼는 지난달 내셔널리그(NL) MVP 수상에 이어 NL 사이영상도 수상했다.

그러나 ESPN은 커쇼에 대해 한 가지 걱정을 내비쳤다. 이 매체는 "실망스러운 포스트시즌을 보낸 26세의 좌완 에이스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라고 하며 "커쇼는 지난해 내셔널리그(NL)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샌디 쿠팩스와 견줄 위치에 섰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5.12의 저조한 성적은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경력에서 큰 오점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