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나 바르사로 이적한 수아레스 "수비 조직력은 스페인이 한 수 위"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올 시즌 초반 상대해본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팀들의 수비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팀들보다 강하다고 평가했다.

수아레스는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리버풀 에코‘를 통해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상대 수비진이 수비 진영을 메우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항상 문전으로 침투할 공간이 있었고, 1대1 대결을 할 수도 있었다. 프리미어 리그 수비수들은 힘이 좋고 빠르고 덩치가 더 크다. 그런 수비수를 상대하는 건 내게 익숙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아레스는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수비수들이 기술이 더 좋고 서로 조직력이 더 좋다. 수비의 압박도 더 강하다. 특히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들은 더 강력히 수비를 한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에서 활약한 지난 세 시즌 반 동안 133골 82골을 넣었다. 특히 그는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에 오른 지난 시즌 무려 37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리버풀 시절의 득점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그는 프리메라 리가에서는 8경기 1골에 그치고 있으며 컵대회를 포함해도 11경기 3골이 전부다. 실제로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경기당 무려 5.5회의 슈팅을 때렸으나 올 시즌 현재 프리메라 리가에서는 경기당 슈팅수가 2.1회다.

다만 수아레스는 올 시즌 현재 6도움을 기록하며 동료들과의 협력에 힘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