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루수들이 모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29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1:4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은 것은 내야수 브렛 라우리를 비롯한 투수 켄달 그레이브맨, 션 놀리, 내야수 프랭클린 바레토. 토론토로 둥지를 옮긴 선수는 오클랜드 주포 3루수 조시 도날드슨이었다.

도날드슨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기 3일 전, 보스턴 레드삭스는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최대어 파블로 산도발을 영입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5년만에 세 번째 우승으로 이끈 ‘쿵푸팬더‘ 3루수 산도발은 보스턴 핫코너를 책임질 예정이다.

산도발에 이어 도날드슨까지 합류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3루수들이 모두 모이게 됐다. 동부지구에는 이미 ‘MVP 컨텐더‘ 에반 롱고리아(탬파베이 레이스)와 ‘플래티넘글러버 신성‘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 2015시즌 복귀가 예정된 왕년 ‘메이저리그 최고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버티고 있다. 양키스 잔류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FA 실버슬러거 3루수 체이스 해들리도 있다.

FA 이적 가능성이 남아있는 해들리를 제외한 5명 3루수들은 풍부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MVP 3회 수상, 실버슬러거 10회 수상, 골드글러브 2회 수상, 올스타 14회 선정 등에 빛나는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롱고리아는 신인왕 수상, 실버슬러거 1회, 골드글러브 2회 수상, 올스타 3회 선정 업적을 쌓았고 산도발은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3개, 월드시리즈 MVP 1회 수상, 올스타 2회 선정 경력을 가지고 있다. 빅리그 데뷔 3년차를 보낸 신예 마차도는 골드글러브와 플래티넘글러브 1회 수상과 올스타 1회 선정에 성공했고 도날드슨도 올시즌 올스타에 포함됐다. 이들은 모두 2015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이 예상된다.

절대강자가 사라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2015시즌 어느때보다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주축선수로서 각자 팀을 이끌 이들 활약이 순위경쟁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누가 동부지구 ‘3루수 전국시대‘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사진=왼쪽부터 조시 도날드슨, 에반 롱고리아, 파블로 산도발)

▲2015시즌, AL동부지구 3루수 전국시대
BAL 매니 마차도(3Y): 통산 AVG 0.278, 33HR, 129RBI, 10SB
NYY 알렉스 로드리게스(21Y): 통산 AVG 0.299, 654HR, 1,969RBI, 322SB
TOR 조시 도날드슨(4Y): 통산 AVG 0.268, 63HR, 228RBI, 17SB
TB 에반 롱고리아(7Y): 통산 AVG 0.271, 184HR, 635RBI, 42SB
BOS 파블로 산도발(7Y): 통산 AVG 0.294, 106HR, 462RBI, 11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