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내부 단속‘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LG 소속 선수로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박용택(35)과 박경수(31) 등 두 명이다. 이들은 나란히 FA를 신청했다.

LG는 원소속 구단 협상 기간 시작일인 지난 20일 서울 모처에서 박경수와 첫 만남을 가졌다. LG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었다"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조만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택은 이르면 21일 LG와 첫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용택은 해외 체류를 마치고 지난 20일 귀국했다. 이에 대해 LG 관계자는 "장소와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원소속 구단 협상 기간은 26일까지며 만약 이때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27일부터 타구단과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